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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제가' 민심을 얻는 기본
2017-01-25 오후 8:17:26 금산소식 mail kumsannews@naver.com

    자기 몸을 바르게 가다듬은 후 가정을 돌보고, 그 후 나라를 다스리며, 그런 다음 천하를 경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올바른 선비가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알려주는 것으로 요즘 현 국정혼란의 원인을 비유하는 것 같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은 후에 알게 된다. 알게 된 후에 뜻이 성실해진다. 성실해진 후에 마음이 바르게 된다. 마음이 바르게 된 후에 몸이 닦인다. 몸이 닦인 후에 집안이 바르게 된다. 집안이 바르게 된 후에 나라가 다스려진다. 나라가 다스려진 후에 천하가 태평해진다. 그러므로 천자로부터 일개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 몸을 닦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다’ 라고 사서삼경의 하나인 대학 8조목에 기재돼 있다.


    이는 지방자치제의 사회단체장, 조합장, 군수, 도지사, 시장, 대선후보자, 대통령 등 한나라의 실권자이기전에 자기 몸을 아니 자기 가정을 제대로 꾸리지 못한데서 항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한자성어가 대두되는 것이다. 아무리 잘살고 정치를 잘하고, 나라의 살림을 잘 꾸렸다고는 하나 자기 가정을 다스리지 못한 분들의 말로는 항상 좋지 않게 끝이 나고 있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한 동네의 조합장에서부터 한나라의 실권자들을 보면, 부인, 동생, 아들, 조카, 지인 등의 권력을 이용한 횡령, 착취 등의 이유로 헐뜯기고 주저 안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인 것이다. 자기의 몸만 다스렸다고 입신양명하고 이름을 명예롭게 국민들에게 존경받으면서 역사적으로 오래 남는 사람은 드물다. 이는 수신제가를 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이다.


    현 국정혼란으로 서민들의 마음이 무거운 판에 현재의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 치적 쌓기를 위해 이것저것 하겠다고 발표를 한다. 또 황교안 총리 대선후보설도 나돌고 있다.


    지난달 25일 민생대책점검회의를 열면서 겨울철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여건 속에서 특히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중점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민들의 고통인 뛰는 물가를 잡지 못한다면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될 수밖에 없으며,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 놓아도 소귀에 경 읽기가 되고 말 것이다.


    지속되는 국정혼란으로 "서민들의 귀에는 이제는 지겹다! 얼른 끝이 났으면 좋겠다" 등의 여론이 일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대통령선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등이 기다리고 있다. 대중매체에서 대선 후보별 지지율을 발표하고 바뀌어져 가는 정세를 보도하고 있지만 생업에 매달리는 서민들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것이다.


    충남의 설 연휴 물가는 AI 파장으로 계란 값이 크게 상승했으며, 겨울채소의 산지인 제주도 농가가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의 직격탄을 맞은 뒤 피해복구가 되지 않은 탓에 배추, 무, 당근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최근 5년간 평균에 비해 2~3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맥주, 콜라, 빵·케이크 제조업체가 가격을 올리자 국내제품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이 지난20일부터 그동안 누적된 물류비와 인건비 등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라면 18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하기로 했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계란은 가격대란 수준이며, 이미 10% 이상 올랐는데도 품절 사태, 휘발유 가격의 인상,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내년 초 연 4%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버는 돈은 늘지 않는데 지출이 증가하니 서민생활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필요가 없다. 뛰는 물가를 잡지 못한다면 즉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서민들의 고통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말만 앞세우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정부가 존재할 명분이 없는 것이다.


    또 대선후보들은 군목부기간의 단축, 대통령결선투표제, 다수당의 책임총리 지명권 권한, 서울대 폐지, 사교육폐지 등 서민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부분이 적은 공략을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선후보들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는 한자성어를 다시 한 번 깊게 새기고, 기본을 중요시 하면서 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지도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금산소식.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7-01-25 20: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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